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계 행성 (문단 편집) === [[삼체문제|행성 간 상호작용]] === '선량한 [[목성]]'이 존재하면 좋다. '선량한 목성'이란 궤도이심률이 작아 원에 가깝게 안정되어있고, 생물권 안에 있는 행성에 중력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외부[* 대표적인 예로 멀리서 날아오는 소행성.]로부터 내행성들을 보호하는 거대 행성을 칭한다. 반대로 생물권에 자리잡은 행성을 항성계에서 쫓아내거나 흡수해 버리는 거대 행성을 '사악한 목성'이라고 부른다. 목성, 토성과 같은 거대한 행성이 세 개 이상 생기면 이들 간 상호작용이 발생하면서 기체 행성 궤도가 뒤틀리게 되어, 한 기체 행성은 궤도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이내 다른 기체 행성들도 흐트러진 궤도를 돌게 된다. 그 결과 남아있는 기체 행성들은 이심률이 매우 큰 타원 궤도를 그리게 되거나, 항성 가까이로 접근하면서 뜨거운 목성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거대 기체 행성이 항성으로 접근하면, 항성 주변을 돌고 있던 작은 행성들을 [[스윙바이|흡수하거나 튕겨내게 된다.]] 지구형 행성 역시 기체 행성에 흡수되거나, 아니면 항성계 밖으로 튕겨나가서 떠돌이 행성이 되어버린다.[* 중심별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공전하면 그 거리에 있는 천체들만 모두 흡수하거나 튕겨내지만 타원궤도로 돌면 중심별에서의 거리가 계속 달라지므로 모든 거리에 있는 행성들을 모두 튕겨내 버리는 것이다.] 항성계에서 쫓겨난 행성은 항성으로부터 충분한 빛과 열을 공급받을 수 없으므로 얼어붙게 되며, 이런 천체에서는 생명체가 살 수 없다. 항성 주위에 남는 목성형 행성들도 불모지가 된다. 이런 상호작용이 일어난 후에는 기체 행성이 항성과 아주 가까운 궤도에 자리잡거나, 이심율이 매우 큰 궤도를 그리기 때문이다. 전자는 표면 온도가 1000도를 넘기에 생물이 살 수 없고, 후자는 기온변화가 극심하므로 역시 생물이 살 수 없다. 태양계에는 목성형 행성이 네 개 있지만, 천왕성과 해왕성 중 하나가 목성이나 토성 정도로 거대했다면 지구는 [[태양계]] 밖으로 튕겨졌거나 다른 큰 행성이 집어삼켰을 것이다. 또 이런 사악한 목성 주변에 행성이 있으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사악한 목성으로부터 강한 조석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엔 지각이 내부부터 뒤틀리게 되어 지구와는 차원이 다른 지각 변동과 그에 따른 현상이 펼쳐진다. 액체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행성이라면 쓰나미가 km 단위로 틈만 나면 몰아치고, 암석 표면을 가진 행성은 자고 일어나면 땅이 솟아오르거나 꺼져서 평야에서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절벽이나 [[마리아나 해구]]보다 더 깊은 [[지하]]가 생기고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 높이 수백 m 가량 패대기질쳐지는 일이 일상이 된다. 반면, 궤도가 안정된 거대 행성, 즉 선량한 목성이 외곽에 있다면 내행성들은 상대적으로 [[소행성]] 폭격을 적게 받는다.[* [[1994년]] 목성에 [[슈메이커-레비 혜성|슈메이커-레비 9 혜성]]이 충돌했는데, 충돌하면서 목성에 '''[[지구]]만한''' 충돌 자국을 남겼다. 목성과 운이 없었으면 이게 지구에 날아와서 충돌했었을 수도 있는데, 지구에 이런 운석이 충돌하면 공룡의 [[K-Pg 멸종]], [[페름기 대멸종]]의 [[대멸종]] 수준이 아니라 전 생명체가 [[멸종]]하거나 지구 자체가 개발살나버리는 그보다 더 큰 재앙이 올 수도 있다.] 작은 천체가 항성계로 접근하면 거대한 행성은 그 막강한 중력으로 작은 천체를 끌어당기게 된다. 이로 인해 작은 천체는 '[[스윙바이]]'현상을 통해 도로 항성계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거대 행성에게 흡수된다. 목성이 바깥 궤도에 없었다면 지구에 충돌하는 소행성은 지금보다 몇 배는 많았을 것이며 그만큼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진화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백악기|오래 전]]에도 소행성들에 의해 [[K-Pg 대멸종|생태계가 개발살난]] 적도 있다.] 대표적인 '선량한 목성'이 우리 [[태양계]] 안 [[목성]]과 [[토성]]이다. 태양계 생성 초기에는 중력 섭동으로 얼음행성들이 돌고 있는 궤도를 비틀어서 궤도 안쪽으로 날려보냈는데 내행성들은 이를 흡수해 성장했다. 지구 표면을 감싸는 그 많은 [[물]]들은 이 유산이다. 그리고 소형 얼음행성들이 거의 사라진 후에는 태양계 외부 소천체들이 날아오는 궤도를 꺾어서 지구 궤도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튕겨내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에도 이 두 행성들이 소행성들과 충돌해 흡수하는 사례는 많이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궤도가 매우 안정되어 있어 태양계 내부에 있는 작은 행성들이 도는 궤도를 질서있게 유지시켜 준다. 여러모로 지구 생태계를 지켜 주는 든든한 보디가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